한호수기자 |
2025.09.04 16:13:52
울산암각화박물관은 혹서기 동안 잠시 중단했던 반구천 일원 답사 프로그램 ‘반구천을 누비다’를 이달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반구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반구천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9~11월까지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출발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집청정, 반구서원, 공룡 발자국,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반구천 일원의 문화 및 자연사 자원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근접 관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10월까지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햇빛이 비치면서 암각화의 깊이 등 시각적인 효과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70분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회당 20명 내외로 입장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전화(052-229-4795) 혹은 울산암각화박물관 안내데스크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약 취소 시에는 반드시 사전 연락이 필요하다. 단, 호우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반구천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