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4일 'BJFEZ 기반 동반성장을 위한 부산·경남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경상도의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부산진해경자구역 발전계획과 연계함으로써 동남권 공동 발전 거점 조성과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부산시·경남도 및 경자청 관계 공무원, 부산·경남연구원, 지역 기업인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이 ‘경남도 경제자유자치도 구상 및 BJFEZ 그랜드 비전’을 발표하며 동남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신현석 前 부산연구원장은 ‘부산시 글로벌해양허브도시 구축 전략’을 발표하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자구역 현안과 정책과제’를 발표하며 경자구역이 나아가야 할 발전 비전과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 최상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우종균 동명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기업 투자 확대, 동남권 산업·물류 거점 경쟁력 강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BJFEZ 입주기업들의 질의응답도 함께 이뤄져,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 논의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부산과 경남이 함께 지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경자구역 발전계획과 정책과제에 적극 반영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지자체,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