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4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진흥 유공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사천시가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양육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 ▲양성평등 의식 강화 ▲안전한 근무환경 마련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독려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180% 증가하는 등 가족의 돌봄을 사회와 조직이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확산시켰다.
더불어 권장연가 일수 지정,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사랑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여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과 재충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성인지 교육 강화, 4대 폭력 예방교육 및 상담센터 운영 등으로 조직 내 성평등과 직장 내 안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작년 신규로 시작한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업을 통해 읍·면·동 리더 및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양성평등 의식 교육을 강화했다.
시는 지역사회 전반에 평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새로운 시책을 발굴·도입해 양성평등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천시는 `15년 가족친화 인증을 시작으로 `22년 양성평등조직문화 이행기관 선정, `23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 성평등·가족친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양성평등과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있어 우리 시가 전국적 모범이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남녀 모두 존중받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