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의료·관광·산업 전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 이어 ▲의료관광전시회 ▲국제학술행사 및 세미나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열린다.
전시회는 ‘의료기관존’, ‘의료산업존’, ‘웰니스존’ 등 세 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웰니스 업체, 기초지자체 등 100여 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2025 시민건강박람회’와 ‘2025 글로벌헬스케어위크’가 동시에 열려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제학술행사에서는 ‘국제의료관광 심포지엄’과 ‘코스메디뷰티세미나’가 진행된다. 카자흐스탄 의료관광협회 회장, 대학병원 교수진, 웰니스 기업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환자 유치 전략, 의료서비스와 관광상품의 융합, 도시 브랜드와 의료관광의 상호작용 등을 논의한다. 박영신 ㈜크레비 대표는 ‘세계를 사로잡는 K-스타일의 비밀’을 주제로 발표하며, 뷰티 유튜버 효진조도 강연에 나선다.
해외 바이어 상담회에는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14개국에서 77명의 구매자가 참가한다. 사전 매칭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과 실질적인 계약을 추진하며,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응급처치 교육, 명상·요가 특강, 경품 이벤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행사 전후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의료기관과 웰니스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가 진행돼 부산형 의료·웰니스 관광 패키지의 경쟁력 홍보에 나선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권역별 특화된 의료 기반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글로벌 웰니스·의료관광 도시”라며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바이어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체험형 팸투어가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