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BPA는 항만개발사업 과정에서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 이행하며, 순환골재 약 28만㎥를 활용해 약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순환골재 사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약 121억 원 규모의 경제적·환경적 편익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해신항 1-1단계 축조공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항만구조물(케이슨) 속채움재에 천연골재 대신 순환골재를 활용하도록 입찰안내서에 반영해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순환골재 관련 기술개발과 특허 출원, 활용 매뉴얼 수립 등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공로가 인정됐다.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은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과 순환골재의 고품질 용도 사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 열린 제13회 대회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송상근 사장은 “항만건설 현장에서 순환골재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예산 절감과 친환경 항만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