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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 멈추고 심폐소생술…청도군 ‘시민 의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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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9.08 10:13:55

청도버스 김상문 기사가 운행 중 길가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진은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캡처.(사진=청도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운행 중이던 한 버스 기사가 길에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오후 2시 25분경, 청도군 화양읍 화양삼거리에서 농어촌버스(2번)를 운행하던 청도버스 김상문 기사(73·근무 20년)는 도로변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했다.

김 기사는 즉시 버스를 안전하게 정차시킨 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의 침착하고 신속한 응급조치 덕분에 여성은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들은 “평소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면서도 위급한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나선 모습이 진정한 시민 영웅의 모습”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청도군 관계자는 “승객이 있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에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나선 김상문 기사의 용기와 책임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숨은 영웅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버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역사회에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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