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2일까지 ‘월드 커피 챔피언이 만드는 부산 커피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를 주제로 ‘부산형 커피음료(RTD) 명칭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8월 11일 체결한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새롭게 개발되는 커피음료의 제품명을 시민과 함께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출신 월드 커피 챔피언이 직접 개발하는 음료라는 점에서, 지역성을 담은 독창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속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제안 명칭(10자 이내) ▲명칭의 의미(10자 이상)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참여 기업·바리스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8편을 선정한다. 결과는 10월 중 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타 음료와 차별화되는 독창성 ▲부산형 커피음료와 월드 커피 챔피언의 참여 등 특색을 반영한 적합성 ▲기억하기 쉽고 발음이 편한 대중성이다.
선정작에는 동백전 정책 지원금이 지급된다.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 원, 우수 2명에게는 각 30만 원, 장려 5명에게는 각 10만 원이 주어진다. 최종 선정된 명칭은 부산형 커피음료 제품명과 대외 홍보 등에 활용된다.
부산시는 오는 9월 열리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해당 음료를 시음회로 첫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최종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 커피 인재와 시민이 함께 부산만의 개성을 담은 새로운 음료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