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in) 부산'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9일 오후 6시부터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in) 부산' 관람권 예매를 인터파크티켓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0월 25~26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부산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공연 티켓으로 인정하는 전국 유일의 상생형 문화 축제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소비와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람권은 1매당 1만 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동일 금액의 물품 구매 쿠폰으로 교환된다. 좌석은 비지정석이며, 부산 소상공인 영수증 인증을 마친 선착순 입장이 원칙이다.

공연은 양일간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현재 확정된 라인업은 ▲록밴드 와이비(YB) ▲가수 박정현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으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관객을 찾는다. 나머지 출연진은 행사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운영돼 관객이 공연을 즐기면서 지역 먹거리와 로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받은 1만 원 쿠폰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현장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0억 원 이상의 직접 소비 효과와 숙박·식음료 등 부가 소비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수증 콘서트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상생의 장”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