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5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을 맞아 ‘산업단지 Week’를 운영하고 전국 산업단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산업단지 Week’는 지난 61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산업단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근로자와 기업인,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가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열리며 산업단지가 생산 거점을 넘어 문화와 소통의 공간이 된다.
인천에서는 ‘부평국가산업단지 60주년 역사 사진전’이 열린다. 탄생, 도약, 희생, 변화, 전환 등 다섯 시기의 변천사를 담은 24점의 패널 전시를 통해 부평산단 60년의 변화상과 미래를 보여준다.
서울에서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아쿠아픽에서 ‘제2회 G밸리 아트쇼’가 9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그림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푸른 청춘의 외침, AI 아트전 & AI 영상광고전, 디지털에 마음을 담다 등 세 차례 기획전이 마련된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G밸리 무비 Day’도 9월 8일과 17일 두 차례 열린다.
경남 지역에서는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천산업단지에서는 8일 이동식 카페 ‘힐링트럭’이 근로자들에게 디저트와 커피를 제공하고, 창원산업단지에서는 9일 논산 국방 산업발전 시민추진단이 참여하는 ‘K-방산 동행로드’와 ‘찾아가는 문화배달’ 콘서트가 열린다. 12일에는 근로자 동호회가 직접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퇴근길 문화콘서트, 힐링트럭 카페,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근로자와 시민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난 60여 년간 한국 경제를 견인해왔으며 앞으로 AX(제조 지능화), GX(탄소중립 전환), YX(청년 친화), NX(신산업 전환)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Week를 통해 산업단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창의적이고 활력 있는 공간임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