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9일 기장역 내에 관광안내소를 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 동해선과 중앙선을 따라 기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체계적인 관광정보 제공과 맞춤형 편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관광안내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 운영되며(월요일·명절 당일 휴무), 개방형 구조로 설치돼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관광지 안내, 교통 정보 제공, 관광홍보물 배부, 철도관광 상품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군은 개소에 맞춰 9월 중 코레일과 함께 기차를 이용해 기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교통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는 11월에는 기장 코스 철도관광열차 상품을 출시해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관광안내소는 여행객에게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해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기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지난 4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기장역 이용 및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철도관광 상품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