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산청지사는 9일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휴게소(통영방향)에서 산청소방서, 휴게소 운영업체와 합동으로 휴게소 산불 피해 예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휴게소 출입문, 창문 등으로 유입되는 화염을 막기 위해 방염포를 설치하는 등 산림 인접 휴게소에 대해 화재 예방 및 진압 체계를 점검하고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실제상황을 가정해 산불이 휴게소에 인접한 상황으로부터 119신고, 방염포 설치, 인명대피, 화재진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참여자들은 사전 시나리오 점검, 리허설 등 수차례 연습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대처 상황을 시연했다.
특히 방염포를 활용해 휴게소 건물 외부를 보호하는 절차도 함께 진행됐다. 훈련에 사용된 방염포는 500~700℃의 무제한 견딜 수 있고, 1000℃ 고열에서도 10분간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염포가 실제 산불 상황에서 휴게소와 기타 시설물 보호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지사장은 “이번 훈련은 우리공사 최초 방염포 설치를 통한 선제적 화재 대응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지역 소방서 등 인근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