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한 7년의 여정'을 주제로 군정보고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愛 미래 공감 투어' 이어가며 농어촌 희망 꽃을 피우고 있다.
해남愛 미래 공감 투어'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8일 북일면민과 함께하는 '농어촌 수도 해남'을 주제로 한 면민과의 대화가 북일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군수와 면민이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행사 전에 강영근 북일면장은 민선 7-8기 주요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며, 완료된 사업 9건과 추진중인 6건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완료된 사업은 LPG 저장탱크 보급, 하수도 정비, 연안 정비, 제방 정비 등 총 222억원 규모였으며,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지방도 확포장, 주거플랫홈, LPG 저장소 설치,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 북일면의 면정 동향에 대한 보고와 함께, 명현관 군수의 '군민과 함께한 7년의 여정'을 주제로 한 군정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화에 나섰다.
명 군수는 "정직, 신뢰와 배려, 섬김의 봉사로 모두가 행복한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해남군의 재정과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2017년 7314억 원이던 예산은 2025년 1조 1448억으로 늘었고, 국·도비 예산 역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재정 집행률도 67%에서 85%로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220여 차례의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594억 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음을 강조하며, 농민수당 전국 최초 지급, 재해 인정을 받은 고온병해충 피해, 그리고 해남미소 직영쇼핑몰의 매출 241억 원 돌파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시도 AI 신재생에너지 융합허브 구축, RE100 산단 조성 예정, 그리고 오는 10월 16일 화원 파인비치에서 열리는 2025 LPGA BMW 여자 챔피언십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해남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히며, 인구 유입과 행복한 군민 삶을 위한 복지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 군수는 "지난 7년 간 대한민국에서 해남군만의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앞으로도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언급하며, 해남의 복원과 세계화, 해양·스포츠 인프라 확충, 그리고 2031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인공지능(A), 콘텐츠(C), 에너지(E)를 아우르는 'A.C.E 전략'을 통해 해남의 미래를 강하게 담보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지난 8일 북일면민과 함께하는 '농어촌 수도 해남'을 주제로 한 면민과의 대화가 북일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어 북일면민과의 소통에서 장수마을 오병학 이장의 태양광 난개발 문제에 대해 해남군에서 살펴봐 주라는 건의에 대해 명 군수는 "2017년 이전 허가 받은 태양광이 이제 설치되면서 당시의 기준으로 허가하다 보니 현재 기준에 맞지 않는 면이 있어 환경 파괴 등 주민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월성마을 손동수 이장은 "지난해 건의 했던 사항이 다 완료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오소재 나머지 구간 200여미터에 대해 야관 조명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명현관 군수는 "저와 공직자들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해남군민은 모르거나 알고도 칭찬이 없지만, 전국에서 해남군에 대해 벤치마킹을 위해 자주 찾아오고, 부러워하는 해남군이다"면서, "해남군민도 이제는 잘한 것은 잘한다고 칭찬을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웃음의 소리로 하소연했다.
한편, 이번 공감투어를 통해 해남군은 인구와 행복지수 향상,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