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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선정…“모두를 포용하는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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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11 15:27:38

박형준 시장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열린 ‘세계디자인총회’에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공식 지정됐다.

부산시는 현지 시각 10일 오후 4시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열린 세계디자인총회(World Design Congress)에서 이 같은 발표가 이뤄졌다고 11일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는 세계디자인기구(WDO)가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사회·문화·경제적 발전을 이끈 도시를 선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된 이래 부산은 전 세계에서 열한 번째, 대한민국에서는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지정으로 부산은 도시 디자인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2028년 한 해 동안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공식 지정 직후 열린 수락 연설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는 도시디자인”이라며 “이는 단순히 외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살아가는 방식을 주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사회 문제를 디자인 기반 정책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시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의 주제를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Inclusive City, Engaged Design)’으로 선언했다. 박 시장은 “디자인은 더 이상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부산에서는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이주민 등 모든 시민이 주체가 돼 도시 디자인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디자인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음을 부산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도시로서 위상에 걸맞은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실행 전략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부터는 도시 전역에서 디자인 중심의 변화와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지정은 단순한 명예가 아닌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계기”라며 “부산이 ‘모두를 포용하는 국제 디자인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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