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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사장 공백, ADEX 2025서 국가적 망신”…조속한 인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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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11 16:07:45

한국항공우주산업 본관 전경.(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가 사장 공백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조속한 인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앞두고, 국가 전략 기업이 ‘사장 없는 회사’로 비칠 경우 국제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AI 노조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ADEX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전 세계 3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주요 방산 기업 CEO들이 모여 수출 계약과 전략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 무대”라며 “그러나 KAI는 여전히 대표이사 대행 체제로만 운영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위상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특히 “해외 주요 고객과 협력사들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와의 만남을 기대하지만, 대행 체제는 본질적으로 최종 책임과 결정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한화·LIG 등 경쟁사 CEO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상황에서, KAI만 대행 체제로 참가한다면 국제 신뢰 추락과 국가적 망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ADEX 2025는 KAI의 주력 수출 사업인 KF-21, FA-50, 소형무장헬기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자리다. 노조는 “사장 공백이 장기화되면 수출 협상은 지연되고 파트너십 논의는 표류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단순한 회사 내부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방산 수출 확대 전략에도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글로벌 방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지금, 현장을 지휘하고 실무를 총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장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조속히 인선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 권한을 노동자에게 위임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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