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2025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 국가유산 프로그램 ‘풍류 넘치는 청간정’을 오는 13일 청간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고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의 국가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에는 팝페라 그룹 K-에스페로, 대금 연주자 김병성·김소빈 등이 참여해 클래식·재즈·탱고·팝을 접목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은 다도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 및 다도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사전 접수 프로그램인 ‘청간정, 파도 위의 찻자리’에서는 다도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청간정 위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간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성의 대표 명승지를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