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대표, ‘치유산업에서 길을 찾다’ 주제 강연… 순천형 치유도시 비전 제시
순천시가 주최하고 청암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과가 운영하는 「2025 순천 시민관광학교 대중강연」이 9월 11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강연에는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치유산업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으며, 시민과 관광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학에 따르면 김 대표는 강연에서 지방 소멸, 고령화, 경제 침체라는 도전에 대응할 새로운 돌파구로 ‘치유산업’을 제시했다. 그는 순천이 갯벌·산림·농업·음식 등 풍부한 치유 자원을 갖춘 만큼, 치유관광·치유농업·해양치유·치유음식 등 융복합 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관규 시장이 순천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치유산업 전략’은 갯벌치유 관광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치유 자원을 연결해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도시’로 나아가려는 계획임을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치유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고령화 사회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치유산업은 산업과 사람, 지역을 융복합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치유관광의 미래,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현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청암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과 손민영 교수는 “시민관광학교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순천의 미래 관광을 설계하는 플랫폼”이라며, “오늘 강연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치유산업 발전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