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과 하동군은 지난 13일 지리산청학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관내 농업인, 주민들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구강검사, 운동처방 및 교육,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 정영철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 장주익 농협하동군지부장, 오흥석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도원한의원 의료진은 한방 의료봉사를, 하동군민여성의원은 양방진료를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실천 결의도 함께 진행하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실천 결의를 가졌다.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은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농업소득 증대, 농촌 활력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흥석 조합장은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리산청학농협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영철 경영부본부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