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평창군은 ‘제43회 군민의 날’을 맞아 애향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군정 발전에 헌신해 온 2025년 군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군은 지난 7월10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해 서류심사, 현지실사, 군민대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지역개발 부문에는 평창읍 번영회와 대관령면 번영회가 공동 선정됐다. 평창읍 번영회는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행사 개최·지원을 통한 화합과 취약계층 복리 증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관령면 번영회는 민간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고원 관광도시·산악 레포츠 도시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주민 복리 향상과 인구 소멸 대응, 올림픽 유산 조성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문화체육 부문에는 황봉구(진부면) 씨가 선정됐다. 그는 청송청년회장, 진부면 체육회장, 오대산천축제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평창군씨름협회장과 진부면번영회장으로 활동하며 씨름대회 유치, 청소년·체육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 문화·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사회봉사 부문에는 2007년 창립된 용평면 청년회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아동·청소년, 노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와 기탁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왔다.
효행 부문에는 김순옥·김재성 부부(대화면)가 선정됐다. 김순옥 씨는 10여 년간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했으며, 김재성 씨도 모친과 장모를 살뜰히 돌보며 가사·경제적 지원까지 책임져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제48회 노산문화제 및 제43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