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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인사이드] ‘신작 잔치’ 도쿄게임쇼 D-1…국내 게임사가 들고 가는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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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기자 |  2025.09.24 09:41:52

25~28일 도쿄서 열리는 게임 축제
독일 게임스컴 이후 다시 한자리에
일본 비롯 글로벌 인지도 높일 기회
한국 게임사는 신작·이벤트로 눈도장

 

사진=도쿄 게임쇼 2025 공식 사이트

게임업계를 안팎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게임사와 게임, 게임업에 몸담은 사람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내외부의 목소리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을 두루 포착해 게임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다. <편집자주>




유럽에 이어 이제 아시아 차례다. 글로벌 게임사와 게이머들이 일본에 모인다. 도쿄 게임쇼가 이제 하루 남았다.

올해 도쿄 게임쇼는 오는 25~28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25~26일은 비즈니스 데이, 27~28일은 일반 공개일로 나눠 진행한다. 게임 비즈니스를 위한 솔루션 등 다양한 B2B 및 B2C가 열린다. 이어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 타이틀뿐만 아니라 e-스포츠 타이틀, AR 및 VR 게임,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7월 기준, 일본 기업 473곳, 해외 기업 299곳 등 총 772개 업체가 참여하며 총 4082개의 부스가 준비돼 있다. 소니, 닌텐도, 반다이남코, 세가, 스퀘어에닉스, 코나미, 캠콤, 코에이테크모 등 현지 유명 게임사들이 참여하며 국내 게임사와 인디 게임 업체도 참여한다.

도쿄 게임쇼는 1996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했다. 2000년대 초반 엔씨소프트가 리지니 IP로 첫 진출했다. 이후 국내 게임사들은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도쿄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이어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인디 게임과 서브컬처 게임으로 일본 게이머를 위한 맞춤 전략을 펼치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가 도쿄로 진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일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장 그리고 현지 검증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동시에 노린 행보다. 전 세계 게이머와 미디어가 집중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퍼블리셔 및 투자자와의 협력 기회가 열리는 비즈니스 장이며 서브컬쳐 게임 등 게임 경쟁력을 검증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사진=넥슨

 


한국발(發) 신작 쏟아진다



이번 도쿄 게임쇼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그라비티 등 국내 게임사가 참여한다. 신작 출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로 부스를 운영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라운지’, 탈 것 ‘호버 바이크’ 등 주요 게임 콘텐츠를 소재로 구성되는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만의 매력을 전달하고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선보일 IP 컬래버레이션을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게임 플레이,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27일에는 개발진이 직접 부스를 탐방하며 부스를 자세히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 PC 및 모바일 기반 게임 시연과 코스프레 포토 이벤트, 그리고 생방송 무대 행사 등을 진행한다. 관람객은 다른 이용자와 협동 전투를 펼치는 ‘레이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11종의 캐릭터 정보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어 오는 27일 브레이커스 성우진과 함께하는 무대 행사를 진행한다. 일본 유명 성우 3인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이번 도쿄 게임쇼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대형 조형물을 내세워 부스를 꾸민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거인족 ‘다이앤’을, ‘몬길: 스타다이브’는 몬스터를 흡수하는 ‘야옹이’로 한 거대 조형물이 설치되며, 천장에는 ‘일곱 개의 대죄’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호크’를 대형 풍선으로 제작해 매달아 브랜드를 강조한다.

또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스토리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오픈월드 모드, 원작에 등장하는 마신 3종과의 긴박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를 공개한다.

이어 ‘몬길: STAR DIVE’ 시연도 준비돼 있다. 시연 빌드에서는 모험가 ‘클라우드’와 소꿉친구 ‘베르나’를 중심으로, 빈사 상태의 몬스터를 흡수하는 ‘야옹이’와 함께 다양한 몬스터를 길들이고 수집하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정 중에는 ‘오필리아’, ‘프란시스’ 등 개성 넘치는 조력자들이 등장해, 깊이와 스케일이 더해진 전투와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출품한다. 붉은사막이 일본 게이머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AMD, 레이저, 벤큐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연 PC 100여대를 마련했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데모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다. 머리 위로 포탄이 날아들고 병사들의 함성, 무기들이 부딪히는 소리, 연기와 불길로 뒤덮인 전장은 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전장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전투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붉은사막의 광대한 오픈월드 속 파이웰 대륙은 또 하나의 즐길 거리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 날씨 효과는 물론 전장 뒤로 펼처진 산맥과 암벽 등 거대한 자연 지형이 시각적 임팩트를 더한다. 모든 시각적 요소는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되어 사실적이고 고품질 비주얼을 통해 붉은사막의 세계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비주얼 연출로 몰입감 높여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게임쇼 부스를 신작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만의 강렬한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레드와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강조한 비주얼 연출로 몰입감을 높인다.

현장에는 출시 전 신작을 처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섹션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이벤트 무대가 마련된다. 테스트 섹션은 여러 시연대를 통해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벤트 무대에서는 타이틀 소개를 비롯해, 주인공 캐릭터인 이치노세 시키의 성우 우라 카즈키와 코우가사키 진 캐릭터의 성우 니시야마 코타로 등 TV 애니메이션 성우진이 참여하는 토크쇼, 주요 캐릭터 코스프레 포토 세션 등이 진행된다. 이어 포토존, 인플루언서 초대석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게임 시연존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카제나는 현장에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이용자들은 카제나의 스토리와 전투 콘텐츠를 체험하고 특별 제작된 실물 ‘카드팩’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각각 160만, 117만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유명 코스프레 모델 ‘이오리 모에(Iori moe)’와 ‘시노노메 우미(Sinonome umi)’의 포토세션과 토크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시’도 현장 게임 플레이 체험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시의 실제 게임 플레이 모습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팔로워 248만명을 보유한 인기 코스프레 모델 ‘에나코(Enako)’와 함께하는 토크쇼도 준비돼 있다.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도 도쿄 게임쇼에 참가한다. 출품작은 PC 및 콘솔 타이틀 5종과 모바일 게임 1종을 출품한다.

베이커리 경영 액션 RPG ‘Aeruta’, 탐색형 2.5D 액션 RPG ‘Twilight Monk’, 소울라이크 보스 러시 ‘Light Odyssey’, 메트로배니아 어드벤처 ‘THE GOOD OLD DAYS: 누기스의 대모험’, 레이스 액션 게임 ‘Hashire HEBEREKE: EX(하시레 헤베레케: EX)’와 그라비티 본사에서 개발한 땅파기 퍼즐 RPG ‘스코프 히어로(SCHOP HERO)’다. 부스 내 전체 타이틀 시연 기회를 제공하며 게이머들과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도쿄 게임쇼에 참가하는 이유는 일본이라는 세계 3대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라며 "글로벌 게이머와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을 얻고, 퍼블리셔·투자사와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NB뉴스=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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