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5.09.19 14:54:56
울산시가 추석 연휴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에 나선다.
울산시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구 달동사거리에서 태화로터리 구간까지 환경·국민단체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추석맞이 깨끗데이’를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도시환경 정비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주간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각 구군에서도 대대적인 환경 정비에 나선다.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도시 전역의 환경과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구군과 합동 ‘울산 클린업 전담팀(TF)’을 구성해 매월 ‘깨끗데이’를 운영해 왔다.
깨끗데이를 통해 시와 구군, 공공기관, 시민단체가 함께 쓰레기 수거, 불법 광고물 정비, 도로·공원 청소 등 전방위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2만4000여 명이 참여해 공중화장실 124곳, 맨홀 993개, 도로 시설물 2684건, 불법 광고물 1500만 건을 정비했다. 도시와 도로, 공원, 등산로, 해안 등에서 약 1313톤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영농폐기물 142톤도 처리했다.
또한 가로변 녹지 39개 노선, 완충녹지 538개소, 문화유적지 300개소, 관광 안내 시설물 30개소, 체육시설 240개소를 정비했다.
이밖에 전통시장 17곳 상인회와의 협력으로 시장 내 환경정비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도로, 농경지, 해양 등 전 분야에 걸쳐 정화 활동을 지속하고, 분기별 추진 상황 보고를 통해 개선 사항을 발굴해 보다 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전방위적인 환경정비를 벌여왔다”며 “국제행사를 앞두고 글로벌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