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를 마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1차 지급에서는 지급률 99.2%를 기록하며 군민 17만 명에게 총 343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 군은 이번 2차 지급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읍·면에 전산 장비를 추가 설치하고, 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자원봉사자를 배치했다. 아울러 22일부터는 기장군 전담콜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민원 응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급 대상 여부는 9월 22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지역사랑상품권(동백전) 앱,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기장읍은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를 방문해 조회할 수도 있다.
소비쿠폰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22일(월) 1·6 ▲23일(화) 2·7 ▲24일(수) 3·8 ▲25일(목) 4·9 ▲26일(금) 5·0). 신청 방식은 지역사랑카드(동백전),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온라인을 통한 신청만 가능하다. 오프라인 선불카드 신청은 기장읍 주민은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안읍·정관읍·일광읍·철마면 주민은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정종복 군수는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인 만큼 소비쿠폰이 군민들에게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지급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가구 합산 2025년 6월 부과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가구별 기준액 90% 이하인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다만,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넘는 고액 자산가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