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청송군민들이 꼽은 가장 시급한 건강 과제는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과 암, 치매 관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주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다양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업은 걷기 실천율 향상이다. ‘걸음아 날 살려라!’ 프로그램은 하루 8천 보, 한 달 20일 이상 걷기를 목표로 운영 중이며, 어르신을 위한 ‘걷기 스탬프 챌린지’, 근력 운동 ‘어운완’, 체지방 감량 프로그램 ‘다 함께 건강해GYM’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또한 경로당 순회 ‘고당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AI-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으로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사례관리를 통해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으며, 구강보건사업은 ‘헌 칫솔 다오, 새 칫솔 줄게’ 프로그램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재활서비스, 방문 한방의료, 암 예방 교실 등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송읍·현동면·진보면 건강마을조성사업은 주민 주도로 운영되며 자치형 건강관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군민의 건강 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