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FLY ASIA 2025’에서 지역소재 스타트업과 국내·외 벤처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KDB V:Launch @ FLY ASIA 스페셜(제24회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DB V:Launch’는 산업은행이 지역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5월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으로, 벤처기업(Venture)의 가치(Value)와 성공(Victory)를 쏘아올리는 발사(Launch)대 역할을 하는 지역특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이번 ‘KDB V:Launch @ FLY ASIA 스페셜’에서는 부산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지역 스타트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일본의 벤처투자자들을 초청, 투자 유치에 관한 강연과 일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패널토론, 지역 스타트업의 IR 등으로 실시됐다.
기조 강연에서 일본 팍샤캐피탈의 한상현 파트너가 ‘일본 VC가 이야기하는 투자유치 노하우’를 주제로, 일본 벤처투자자로부터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국내 로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전략’을 주제로 일본 벤처투자자들과 국내 스타트업 대표가 패널토론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시 주요 고려사항 등에 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어 지역 스타트업 3개사 딥아이(AI를 활용한 산업용 플랜트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솔루션), 에이디수산(친환경 스마트양식 기반 수산물 양식·판매), 이티엘(국방 분야 스텔스 도료(Radar Absorbing Paint) 제조)이 IR을 진행해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년차를 맞이한 ‘KDB V:Launch’는 이번 행사까지 총 24회 개최, 총 70개의 지역 혁신 기업이 IR을 실시했고, 이 중 23개사가 총 1888억원(산업은행 투자 365억원 포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준영 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장은 “앞으로도 벤처플랫폼, 직접 투·융자, 지역혁신펀드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산은만의 독창적인 종합 금융지원체계를 강화해 남부권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