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09.23 11:16:12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가 본격 출범했다.
지난 19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공사·공단 직원 7명과 대구 지역 대학생 14명이 참석해 앞으로 2개월간 진행될 활동을 공유하고 협업을 다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친화 도시 조성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청년 참가자들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경북대학교가 함께하는 청년 주거 안전 방안, 대구교통공사와 영남대학교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그리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계명대학교가 연구하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 등 기관별 특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市 공사·공단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과제로, 정부의 청년 정책 참여 확대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참가자들은 약 2개월간 기관별 멘토와 함께 과제를 수행한 뒤 오는 11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정책 제안 결과를 공유하며,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 및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질적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지역 혁신 주체로 성장하고, 대구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