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 LH2단지를 시작으로 주민 참여형 정원 프로그램인 ‘가든페스타’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가든페스타’는 아파트 단지 내 야외공간을 입주민이 직접 가꾸며 이웃과 소통하는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 프로그램이다.
단지 유형, 입주민 계층 등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정원 치유 산책 ▲식물로 배우는 우리 집 인테리어 ▲어린이 정원 수호대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정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LH는 평택고덕 LH2단지를 시작으로 내달에는 화성 남양뉴타운 LH20단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후 사업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행사는 지난 20일 평택고덕 LH2단지에서 열렸는데, 단지 내 훼손된 조경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우리가든 같이가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입주민들은 단지 내 청년 커뮤니티 시설 ‘청년 카페’에서 가드닝 도구 사용법과 기초 정원 관리법을 배운 뒤, ‘잎사귀가 아름다운 정원’을 주제로 카페 주변 훼손된 조경 공간에 빈카마이너·수국·배초향·섬개야광나무 등 계절별 관상식물을 심었다.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단지를 함께 가꿔가면서 주민 공동체 의식과 주거 만족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단지 안에서 자연을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