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계획도. (자료=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유하지구(유하동·내덕동·부곡동·주촌면 양동리 일원)가 선정돼 사업비 377억원(국비 50%·도비 25%·시비 25%)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경남도 우선순위 자체 심사(1차)에 이어 행안부 2차 서면 심사와 3차 PPT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마을이나 단위권역별 여러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을 일괄 추진해 설계 일원화와 여러 공사 구간 병행 추진으로 예산 절감, 공사기간 단축의 효과를 얻기 위해 행안부가 올해부터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 시행 중인 사업이다.

유하지구 사업은 하천범람과 내수배제 불량으로 인한 상습적인 침수피해와 붕괴위험사면 존재 등으로 불안을 겪어왔던 유하동, 부곡동, 내덕동, 주촌면 양동리 일원을 정비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환경부 소관 지방하천, 행안부 소관 소하천, 산림청 사방댐 정비 등의 기존 단위시설별 정비사업을 유역단위별 종합정비사업으로 시행해 하천, 내수, 토사 재해가 일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 지구는 그간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과 재산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하지구 공장지대 상습 침수 해소와 낙후된 공장지대 사회기반시설 정비에 따른 안전한 기업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어 상습 침수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안전도시 김해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