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5.09.24 15:40:14
울산시는 특색있고 아름다운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가로수 수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생장력과 맹아력(수목의 줄기가 훼손됐을 때 다시 새로운 줄기와 잎을 만들어내는 힘)이 높은 특성을 가진 은행나무의 타원형 수형조절을 통해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삼산로, 번영로, 봉월로 등 7개 노선의 은행나무 가로수 1313주이다.
시는 가로수 수형 개선을 통해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울산 내 특색있는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생장에 지장이 없도록 수목 비료 주기도 병행한다.
시는 생장 정지기인 이달부터 작업을 시행해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뿐만 아니라 보도와 차도로 뻗은 가지 정비로 운전자 시야 확보, 인근 상가 간판 가림 등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보다 다양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특색있고 아름다운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