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김천시는 지난 20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제12회 전국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결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매년 주관하는 ‘전국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은 아이디어 발상부터 탐구·개선·현실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과학경연대회다. 참가자들은 발표·토론을 통한 경쟁 및 아이디어 교류로 상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회는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앞서 지난 6월 대회 누리집을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무려 243건이 접수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지난 7월 한 달간 사전심사, 예선 평가, 특허 등 아이디어 중복성 검토 등 엄정한 3단계 심사를 진행했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부문별 8팀, 총 24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발표, 토론을 통한 치열한 경연을 펼쳐 부문별 5팀, 총 15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치열한 탐구와 토론 끝에 반포시동팀의 ‘비틀림을 이용한 홋줄사고 예방장치’, 코딩크래프트팀 ‘360도시계’, 세상을 바꿀 아이들팀의 ‘링거액 교체 알림 장치’ 아이디어가 영예의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상상꾸러미 팀의 ‘위생적인 수저서랍’, 무한발명팀의 뒤로 넘어져도 안전한 ‘무한안심의자’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청소년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입증했다.
대회 부대행사로는 천문우주 유튜버이자 ‘우주먼지 현자타임즈’를 운영하는 지웅배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창의과학문화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정훈 한양대학교 교수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의 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발표 태도와 상호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 또한 성숙해졌다”라며 “전국 어떤 대회에서도 보기 어려운 성장의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혜정 정보기획과장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탐구 역량, 그리고 어려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도전과 열정을 가진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