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26 15:35:31
동아대학교는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제11회 부산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청년·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문화 확산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의 창업 경진대회로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및 고교생 336팀이 참여했다.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최종 본선 심사에서는 부산 3개 팀을 비롯해 서울·인천·경기·대전 등 전국 10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동아대 전기공학과 ‘xEV 파츠 솔루션(팀장 이대원, 팀원 이종욱·박종현·최재호·이찬희, 지도교수 정인화)’ 팀은 ‘HuCharge PowerPad & InSole’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2년 만들어진 전기자동차/로봇 분야 동아대 전기공학과 창업동아리 ‘xEV 파츠 솔루션’이 팀워크를 통해 보통 대학생들의 성공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한 사례로 주목된다.
수상작 ‘HuCharge PowerPad & InSole’은 무선충전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충전 시스템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24시간 멈추지 않는 차세대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은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작업을 멈춰야만 했다.
팀장 이태원 학생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소소한 아이디어였지만 이를 구체적인 구조와 흐름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짧은 준비 기간에도 우리 팀만의 차별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정인화 교수님과 동아대 창업지원단, RISE사업추진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