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9.26 22:51:36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수료식을 가졌다.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도와 UNIST가 협력해 도내 제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다. 교육과정은 AI 기초·심화 학습부터 기업 현장 프로젝트 수행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55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AI를 활용한 실습교육(PBL)을 바탕으로 23건의 기업 현장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6기 과정에서는 ▲도료 조색제 투입량 예측 모델 개발 ▲제품 매뉴얼 이미지 고도화 ▲공구부하 데이터 기반 예측보전 모델 개발 ▲문서 유효성 체크 및 자동분류 ▲AI 기반 절삭공정 공구 선단 동특성 예측 ▲품번 속성 자동분류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가 수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우수과제팀 시상과 더불어 성과 발표를 통해 실제 기업 현장의 문제를 AI를 통해 해결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기업 관리자 대상 AI 교육(4회차)'도 함께 열렸다. 이번 강의는 울산과학기술원 양승준 교수가 '인공지능 모델의 종류 및 활용 범위'를 주제로, AI가 제공하는 역할과 기능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6기 과정에서 시범 운영한 '관리자 대상 AI 교육'은 도내 소재·부품·장비 및 IT기업의 관리자들이 회차별 30명 이상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향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박경훈 도 산업정책과장은 이날 수료식에 참석해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를 활용한 공정혁신 및 제조효율 개선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익힌 지식과 경험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도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경남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와 관리자들을 양성하는 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밀착 연계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남이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