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09.29 10:43:20
(CNB뉴스=신규성 기자)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울진을 찾는 여행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금강송 숲길과 왕피천 계곡, 동해의 푸른 파도가 어우러지는 울진은 ‘자연·문화·맛’이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울진은 풍성한 가을 축제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혁신 성과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과 예술의 향연, 성류문화제
지난 26~28일 열린 제49회 성류문화제는 울진군을 대표하는 가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성류굴 입구와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전통 혼례 시연, 민속공연, 금강송 목공예·도자기 물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대를 잇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성류문화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군민의 장’”이라며 “지역 공동체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바다의 풍요, 죽변수산물축제
오는 11월 7~9일 죽변항에서 펼쳐질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울진의 또 다른 가을 대표 행사다. 수산물 경매, 대방어 해체쇼, 맨손 활어잡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싱싱한 해산물과 항구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동해선 개통으로 늘어난 관광객 수요는 이번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울진군은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동력으로 삼고 있다.
◆울진, 힐링과 여행의 결정체
울진의 매력은 축제에 그치지 않는다. 금강송 숲길, 봇도랑길, 월송정 맨발걷기길, 불영사와 불영계곡은 단풍과 송진 향기가 어우러진 힐링 코스로 사랑받는다. 덕구·백암온천, 후포항 스카이워크, 드라마세트장과 하트 해변, 해양레포츠센터 등은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지 울진’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울진군의 관광택시와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등 교통 지원책은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혁신 성과로 빛나는 울진
울진군은 최근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혁신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예타 면제 성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이 높게 평가됐다.
손병복 군수 개인 역시 올해 ▲K-브랜드 미래혁신도시 부문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 고령화 혁신대응 부문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특히 경로당 지원 확대,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등 군민 밀착형 복지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울진군의 성과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손병복 군수의 행정 추진력과 비전이 군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축제·혁신·복지’가 만드는 울진의 미래
손병복 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울진은 산과 바다, 숲과 온천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성류문화제와 죽변수산물축제를 비롯해 울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군민이 잘사는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울진군은 이러한 축제와 혁신, 복지 성과를 기반으로 ‘살고 싶은 도시 울진’의 비전을 이어간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가을빛 울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과 리더십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