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9.29 12:58:29
국내 대표적인 공작기계 메이커인 위아공작기계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EMO 전시회에 참가해 역대 EMO 참가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EMO 전시회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총출동하는 글로벌 무대다.
위아공작기계는 '현대위아' 브랜드로 참가해 유럽 시장에 특화된 신형 공작기계 7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이후 6년 만의 참가였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5일간 진행된 전시회에서 위아공작기계는 200건 이상의 수주 상담과 1000건 이상의 기술 상담을 성사시키며 국내 참가 업체 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고성능 9축 멀티태스킹머신 XM2600ST와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KF7300S/5A는 유럽 주요 항공·방산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이는 과거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가 '위아공작기계'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한 시점과 맞물려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행사 기간 중 위아공작기계는 글로벌 딜러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만찬 행사도 마련했다.
유럽은 물론 남아공,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150여 명의 딜러가 참석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위아공작기계의 튀르키예 딜러이자 튀르키예 공작기계협회장인 무라트(MURAT)는 “위아공작기계가 6년 만에 글로벌 전시회에 복귀해 걱정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아공작기계는 앞으로도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2026에 국내 최대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며, 미국·중국·인도·유럽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