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오는 10월 1~2일 본교 백주년삼성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OSAC Academia Seminar on Health, Safety, and Security Fall 202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버드, 스탠퍼드, 컬럼비아 등 미국 명문대 37개 기관이 참여해 해외 유학생 보건·안전·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세미나는 미국 국무부 산하 외교안보국(Diplomatic Security Service, DSS)이 운영하는 해외보안자문위원회(OSAC, Overseas Security Advisory Council) 학계위원회(ASC, Academia Sector Committee)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OSAC는 1985년 설립된 글로벌 민관 보안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세계 150여 개국 57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학계위원회(ASC)는 해외 교육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유학생 및 교환학생의 보건·안전·보안 문제 해결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 미국 주요 대학의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담당자와 주한 미국 대사관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은 ▲해외 학생 건강 관리 ▲지역별 안전 환경 이해와 유학 준비 ▲해외 정신건강 사건 대응 ▲위기대응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본교에서는 허지원 학생상담센터장(심리학부 교수)과 염지원 의과대학 교수가 참여해 대학생 안전 및 정신건강 증진 사례를 발표한다.
고려대는 외국인 및 교환학생 증가에 따른 안전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선진 사례와 노하우를 도입해 캠퍼스 보건·안전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윤성택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제화를 선도하는 고려대가 미국 주요 대학 및 고등교육 관계자와 함께 학생 안전과 건강 증진 사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해외 유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