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29 15:50:23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부·울·경 지역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dV5)’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다빈치 Xi 2대, 다빈치 SP 1대, 다빈치 5 1대 등 총 4대의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보유하게 돼 부·울·경에서 유일하게 4대의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됐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은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다빈치 5를 도입한 의료기관이다.
다빈치 5는 기존 4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150개 이상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로봇수술 플랫폼으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을 통한 정밀 제어, 초고해상도 3D 영상, 인체공학적 콘솔, 의료진 피로도 감소 설계가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은 수술 안전성과 환자 맞춤형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 다빈치 5를 활용해 로봇수술 건수를 확대하고 전문 의료진을 양성하며 임상 연구를 활성화해 동남권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우 로봇수술센터장은 “부·울·경 지역 최초 다빈치 5 도입은 단순히 첨단 장비를 들이는 차원을 넘어, 지역 환자들에게 수도권 못지않은 수준의 정밀하고 안전한 로봇수술을 제공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분야에서 연구와 진료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