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9.30 08:43:22
인제대학교 RISE사업본부 창업교육센터는 29일 본관 2층 강당에서 '찾아가는 창업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 CEO들의 실전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는 경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G-East 창업교육 거점 육성 컨소시엄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관대학인 인제대를 비롯해 영산대·동원과기대·김해대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컨소시엄 대학 학생 80여명이 참여해 강연과 질의응답,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직접 체감했다.
무대에는 김학수 ㈜소셜빈 대표, 김상경 ㈜천지개벽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두 연사는 창업 계기, 초기 자금 조달, 팀 빌딩, 제품·서비스 개발, 실패 극복, 시장 진입 전략과 사업화 과정 등 실전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풀어냈다. 특히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반복 실험으로 시장에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는 조언은 학생들의 큰 공감을 이끌었다.
연사들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반복 실험을 통해 시장에 맞춘다는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학생들은 국내외 사례 비교와 실제 수치가 곁들여진 사업화 과정 설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컴퓨터공학과 김상일 학생은 “지역에서 성장한 창업가들의 시행착오와 실행 과정을 직접 들으며 창업이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전략과 실행의 결과라는 사실을 체감했다”며 “막연하게 느껴지던 창업이 구체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정관수 인제대 창업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강연과 피드백, 네트워킹을 통해 바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넓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