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서비스 누적 이용 건수 2700여건
주 4회 배송…두 자녀 이상 연회비 면제

인제군 장난감도서관.

인제군 장난감도서관의 누적 대여 건수가 1만1000건을 돌파했다.

2022년 개관한 인제군 장난감도서관은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대여 중인 가운데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대여 건수가 1만1385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도내 최초로 무료 배송·수거 서비스를 도입, 원거리 거주 가정의 편의를 높여 거리가 먼 면 단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3월 전용 배송 차량을 확보하고, 배송 주기를 주 3회에서 주 4회로 확대해 지난 8월 말 기준 배송 서비스 누적 이용 건수 2734건을 기록했다.

또 연회비 면제 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에서 두 자녀 이상 가정까지 넓혀 더 많은 가정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난감도서관은 인제군에 주소를 둔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 후 연회비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하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장난감도서관이 단순한 대여 공간을 넘어 육아 지원의 든든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