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9.30 12:23:5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가 지난 26일로 한달을 넘긴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제175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장동혁 대표 체제 한 달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1.7%(‘매우 잘하고 있다’ 19.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2.4%),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57.5%(‘매우 잘못하고 있다’ 44.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3.2%)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잘함’ 49.7% vs ‘잘못함’ 39.7%)에서만 긍정 평가가 절반에 달한 가운데 20대(‘잘함’ 35.0% vs ‘잘못함’ 44.9%), 30대(29.2% vs 58.2%), 40대(20.8% vs 67.3%), 50대(23.2% vs 71.0%), 60대(35.4% vs 58.8%) 등에서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잘함’ 26.8% vs ‘잘못함’ 60.1%), 경기·인천(32.1% vs 57.0%), 부산·울산·경남(35.2% vs 55.3%), 대전·충청·세종(31.3% vs 56.4%), 광주·전라(25.3% vs 64.5%), 강원·제주(30.0% vs 65.9%) 등에서 부정 평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42.3% vs 48.2%)도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내로 우세했다.
그리고 정치 성향별로는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잘함’ 27.5% vs ‘잘못함’ 59.0%)에서는 60%가량이 장 대표 체제 한 달을 비판적으로 평가했고, 진보층(12.0% vs 78.2%)은 부정 평가가 80%에 달하며 압도적인 반면, 보수층(55.3% vs 37.8%)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으나 부정 평가도 40%에 달하며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다.
또한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잘함’ 5.4% vs ‘잘못함’ 88.7%), 국민의힘 지지층(78.5% vs 15.0%)에서는 장 대표 체제 한 달에 대한 양당 지지층의 평가가 극극극으로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