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2025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참여형 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영화의전당의 공간을 무대로 한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로 관객을 맞이한다.
첫 번째 공연은 ‘이머시브 뮤지컬 <부산포>’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첫 승리인 부산포 해전을 소재로, 관객이 직접 전투의 한복판에 서보는 체험형 뮤지컬로 구성됐다.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야외극장)를 무대로 3D 비디오매핑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장대한 전투 장면을 재현하며, 단순 관람이 아닌 관객이 조선 수군의 일원으로 직접 무대에 참여한다. 공연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총 3회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만 원 예약금이 있으나 현장 참여 시 전액 환불된다.
두 번째 공연은 도보투어형 체험 공연 ‘<로드씨어터>’다. 부산에서 촬영된 7편의 대표 영화를 주제로 영화의전당 일대를 걸으며 즐기는 공연으로, 관객은 배우로 참여해 플래시몹과 예기치 못한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휘말리며 영화적 경험을 직접 체감한다. 공연은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하루 8회차(오전 4회, 오후 4회) 진행되며, 회당 선착순 25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예약금 5천 원은 현장 참여 시 전액 환불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의전당이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의 일부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부산 도심이 무대가 되고 시민이 배우가 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영화의 도시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