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6년 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 공모사업에 양구군이 선정됐고,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사업에는 원주시가 선정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9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본 공모 중 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는 산림조합 등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단기소득임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하여 2차가공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사업은 전문임업인을 대상으로 기존 입목에 대해 ‘숲가꾸기’사업과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 기반시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 공모에는 양구군산림조합이 선정돼 양구군 임산물 산지유통센터에 연속살균설비 및 급속냉각 시설 등을 설치하고자 국비 7억 2천만 원을 포함한 14억 6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양구지역에 곰취(곤드레)를 포함한 다양한 산나물의 수매·가공·판매를 책임지는 지역선도 역할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공모는 원주시 거주 전문임업인이 선정돼 산양삼 재배단지 등 기반시설 조성 및 시설 현대화에 국비 1억 7천만 원을 포함한 총 4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원주시 산양삼 재배단지 규모화 등 임산물 육성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강원도 산지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의 거점 구축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만들어 나아가, 강원 임산물 경쟁력 제고와 지역특화 임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윤승기 산림환경국장은 “임산물 가공 산업의 개선과 보완으로 다양한 고품질 임산물 생산제품을 만들어 산림 산업을 확장하고,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로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