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동해시는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공간인 ‘별누리천문대 스페이스존’ 조성을 완료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2021년 개관한 별누리천문대와 연계해 추진됐다. 동해시청소년수련관 1·2층 일부(약 615㎡) 공간을 활용해 전시실과 체험실 등 우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별을 향한 상상, 미래를 여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구성된 스페이스존에서는 이용객이 ‘별누리호’ 탑승권을 발급받는 것을 시작으로 △‘스타뷰 시어터’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을 관람하고 △‘우주선 로그’ 커튼을 열어 우주 속 생활 모습을 살펴보며 △‘우주쓰레기 수거’ 및 ‘운석 충돌 복구 작전’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무중력 포토존’에서는 실제 우주처럼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며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빛을 내뿜는 ‘스타로드’에서는 가족·친구와 함께 다양한 포즈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프론티어 플래닛’에서는 행성별 중력 체험과 ‘코스믹 체어’에서 듣는 별들의 속삭임, 화성 개척팀이 돼 임무를 수행하는 체험까지 가능하며, 미션을 완료하면 ‘우주탐사완료 인증서’가 수여돼 방문객들에게 성취감과 동기를 부여한다.
동해시는 앞으로 스페이스존을 기존 별누리천문대와 연계해 다양한 천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과학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과학문화 생태계 조성 및 융합형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이번 스페이스존은 단순히 즐기는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과학 지식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높일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존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자세한 사항은 동해 별누리천문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