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구미시는 시민 이동성 향상과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113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교통서비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골목까지 들어가는 ‘행복버스’ 운행 시작
지난 29일 선산터미널에서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개통식이 열렸으며, 다음달 1일부터 선산·무을·옥성·도개면 등 5개 지역 24개 노선에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15인승 소형버스 12대를 투입해 대형버스가 진입하기 어려운 마을까지 연결함으로써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범운영
구미시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버스 위치정보를 1초 단위로 갱신해 모바일 앱과 정류장 안내기를 통해 제공, 기존의 도착 지연과 불안정 문제를 개선한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된다.
◆ 노후 승강장·안내기 전면 교체
버스 승강장 정비사업도 병행 중이다. 935개소 중 의자·전등 교체 197개소, 도색 정비 130개소, 신규 설치·교체 50개소가 완료됐다. 또한 노후 안내기 60대를 교체하고 신규 3곳에 설치해 총 304대까지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안내기 50대와 유개승강장 100대, 스마트승강장 10대가 추가된다.
◆ 시내버스 확충·급행노선 신설
시내버스 확충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55대를 증차했고 내년까지 20대를 더 도입해 총 247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주요 노선의 배차 간격을 15~20분으로 단축하고, 급행 노선도 신설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규모 도시의 특성상 시민들의 이동 불편이 누적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시민 중심 교통 혁신을 통해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고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