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0.02 11:43:33
부산대학교가 호주 정부의 청정 에너지 국가사업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배터리 폐기물과 전해조에서 핵심 금속을 추출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부산대는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가 호주 정부 산하 기후 변화, 에너지, 환경 및 수자원부(DCCEEW)의 'Quad 청정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현지 모나쉬대(Monash University, 37th in the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5)가 수행하는 ‘배터리 폐기물 및 전해조에서의 핵심 금속 추출’ 사업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호주·한국·인도·태국이 함께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부산대와 모나쉬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연구개발 투자, 탈탄소화, 공급망 다변화를 달성하기 위한 'Quad 청정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프로그램' 호주 국가공모사업에 지난 8월 8일 최종 선정됐다.
참여기관인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는 세계적인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청정화력 및 암모니아 무탄소 발전분야에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기관이며, 상대국 호주 모나쉬대는 호주 G8(Group of Eight)에 속하는 연구중심대학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2028년 3월까지 2년 이상 진행되는 연구로, 주관기관인 호주 모나쉬대와 부산대를 포함해 호주·한국·인도·태국 등 총 4개 국가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매스 가스를 이용한 폐배터리 및 광미 환원 기술, 차세대 침출 기술, 전기화학적 회수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대와 모나쉬대는 2019년과 2023년, 2024년에 국제 심포지엄(Clean Energy and Advanced Materials, CEAM)을 공동 주최해 국제적 친환경 기술과 차세대 연료 관련 혁신적 연구 교류를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