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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손님 맞이 준비 끝” 경주, 따뜻한 환대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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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0.02 17:11:01

 

전통과 청년문화 공존하는 경주 황리단길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보는 1박 2일간 경주의 여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세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체험했다.


경주 첫 IC를 통과하자 정돈된 도로와 곳곳에 걸린 APEC 홍보물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정상회의가 이미 시작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도시 전반이 준비된 모습이었다.


첫날 저녁, 경주시내 한 식당에서는 깔끔한 내부와 직원들의 환한 미소가 맞이했다. 짧은 인사 한마디였지만 여행의 피로가 사라질 만큼 따뜻하게 다가왔고, 이는 단순한 친절을 넘어 국제행사를 앞두고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대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듯했다.


숙소로 향한 발걸음도 가벼웠다. 시청 인근 호텔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합리적인 요금을 유지하고 있었다.

 

프런트 직원은 체크인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으며, 객실은 청결하게 관리돼 있었다. ‘말뿐인 친절’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되는 배려가 인상 깊었고,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음날 찾은 관광지와 카페에서도 환대는 이어졌다. 카페 직원은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메뉴를 성심껏 설명했고, 그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어디서나 “세계 손님을 맞이한다”는 자부심이 묻어났고, 이는 경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고 있었다.


특히 경주 남산 일대 힐링캠프에서는 더욱 따뜻한 장면이 펼쳐졌다. 캠핑장을 운영하는 장모 씨는 “가장 중요한 준비는 예의와 친절이라는 말에 공감한다”며 “좋은 인상을 남겨야 세계인이 기억하는 경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장에서 열린 도정 종합 브리핑에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는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기회”라며 “도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청 인근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A씨는 “세계에서 오시는 방문객들에게 경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APEC을 통해 한국과 경주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 또한 “이번 정상회의는 도와 시, 공무원,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와도 같다”며 “성공적 개최를 통해 경북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짧은 1박 2일의 체험이었지만, 기자 역시 곳곳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들을 느낄 수 있었다.

 

준비된 환대와 친절, 세심한 배려 속에서 경주는 이미 세계인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듯하다. 다가올 APEC 정상회의가 경주를 세계 속에 알리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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