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정체성 확립과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전용서체가 출시 4주년을 맞아 누적 다운로드 35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제579돌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서체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수성구 도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수성구 전용서체는 △자애롭지만 엄격한 어머니 이미지를 담은 꾸미기용 ‘수성혜정체’ △사람·기술·문화가 공존하는 중심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한 제목용 ‘수성돋움체’ △구의 잠재력과 진취성을 담은 본문용 ‘수성바탕체’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 기초지자체 중 최초 개발된 전용 서체로, 지난 2021년 한글날을 맞아 무료 배포되며 도시 아이덴티티 확립의 새 모델로 자리 잡았다.
배포 이후 다운로드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올해까지 누적 35만 건을 넘어섰으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 등 다양한 사용자층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성혜정체’는 활용도가 가장 높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정년이’, 맥도날드 광고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전국적 주목을 받았으며, 충북 청주 단재고등학교 교표, 수성구 소재 법무법인 간판, 전국 각지 음식점 간판 등 공공·민간 영역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용서체 출시 4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용서체를 적극 홍보해 수성구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