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18만명 방문…쾌적한 관람환경 제공
2025 인제 가을꽃 축제가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18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18만여명이 축제장을 찾는 등 개막 후 누적 방문객이 22만6000명을 넘어섰다.
축제장이 마련된 용대 관광지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나들이객들로 연휴 내내 북적였다. 행사장은 총 8만2800㎡ 규모의 공간에 국화, 마편초, 댑싸리 등 50만그루의 야생화를 심어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네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특히 '행복하길' 구역의 테라스하우스와 오두막을 활용한 향기 가득한 꽃마을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또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힐링하길' 구역에서는 트리하우스, 트리클라이밍, 짚라인, 해먹, 그네 등 체험시설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웰빙장터에는 황태, 사과 등 다수의 인제군 대표 농특산물 업체가 입점했고, 5개 마을이 참여한 체험부스에서는 석고방향제, 천연미스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푸드트럭 12개 업체가 참여해 분식, 피자, 닭꼬치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연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고 매일 열리는 '가위바위보 대회', '랜덤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재단은 드론을 활용해 주차장 혼잡도와 차량 흐름,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실내 취식 공간도 마련했다.
인제 가을꽃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북면 용대리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인제 가을꽃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원활한 교통관리와 세심한 현장 운영으로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