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뮤직페스티벌·문화 탐방 등
인제군이 군 장병과 함께하는 7만 군민화 운동을 추진, 지역 군장병과 상생하는 다양한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군의 7만 군민화 운동이란 인제군 인구는 3만여명이지만 지역 주둔 군부대 간부 및 장병들을 포함해 전체 인구를 7만명으로 보고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오는 17일 합강문화제와 연계한 '군장병 한마음 체육대회 및 뮤직페스티벌'이 인제체육관과 인제천연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내 여단급 이상 군부대 장병 2400여명이 줄다리기·버블슈트 등 체육경기와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한다. 저녁에는 가수 청하, 트리플에스, 베이비돈크라이 등이 무대에 올라 장병과 주민이 함께하는 '군장병 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는 21일과 30일~31일에는 우수부대 모범 군 장병을 대상으로 '문화탐방 및 레포츠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제지역 주요 명소와 문화시설을 탐방하고, 번지점프·슬링샷 등 레포츠와 마을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군부대 주임원사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군부대와의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군인가족 지역사랑 공동체 지원 사업'을 통해 군인가족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 주민과의 관계 형성 지원, 밀리터리 인문학 프로그램, 군 장병 웰컴박스 배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제는 군부대가 밀집한 접경지역으로, 군 장병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할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민·관·군이 함께하는 상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