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의 위협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해양생태와 교육의 접점을 모색하는 학술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인문사회경영관 546호에서 콜로키움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계 교란종과 해양교육: 부산형 해양생태 리터러시 전략’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부경대의 역점사업인 ‘PKNU Moonsho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의 해양생태 리터러시 교육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화여대 정종우 과학교육과 교수가 초청돼 해양생태계에서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외래종 문제와 이를 교육적으로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 깊이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 교수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생태교육 및 기후위기 교육의 선도적 실천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날 강연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을 주제로 한 환경 감수성 교육의 방향과 교육 현장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도시 부산이 직면한 생태 위협 사례와 연결해 학생들과 시민이 참여하는 해양리터러시 실천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국립부경대 김창경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기반 교육전략을 제시하고, 해양과 생태, 교육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지역대학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부산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국립부경대 학생은 물론, 해양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 시민, 연구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