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는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민 참여형 시쓰기 워크숍 프로그램 [시‘적 순간들]을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진행된 ‘독립출판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워크숍’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마련된 하반기 기획으로, 영화 속 장면에서 받은 영감을 시로 표현하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즐거움과 창작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업은 부산 독립출판 서점 ‘더 플레이스’의 이용준 작가가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영화의 원작과 주요 장면을 감상하고, 그 속에서 느낀 감정과 이미지를 언어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시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영화와 시의 만남’, ‘나만의 영화, 나만의 시’ 등 주제별 단계로 구성된 수업을 통해, 영화의 감정선을 시로 재해석하고 최종적으로 한 권의 공동 시집을 완성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10명을 선정해 11월 1일에 발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공동 작품집은 모든 참여자에게 증정된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숍은 영화와 문학을 매개로 시민들이 직접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시민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