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5.10.20 13:07:43
12월 3일 계엄 당일의 대통령실 CCTV 화면이 공개됨에 따라 그간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난 한덕수, 최상목, 박성재 등 국무위원에 대해 ‘구속 수사 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직접전화면접/CATI 조사)과 1008명(자동응답/ARS 조사)에게 ‘거짓 증언을 한 국무위원들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을 물은 결과, CATI 조사에선 10명 중 7명 이상(72.8%)이, 그리고 ARS 조사에선 6명 이상(60.8%)이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여론조사꽃이 20일 발표했다.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국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에서 우세했다. 강한 보수 성향을 보여온 대구-경북에서는 물론, 70대 이상과 20대 남자에서도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응답은 과반을 훌쩍 넘겼다.
CATI 조사에서 ‘구속 필요’(72.8%)와 ‘구속 불필요’(22.3%)의 응답 차이는 50.5%p나 돼 사실상 국민 의견일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0% 이상이 ‘구속 수사’를 지지했고, 연령별로도 18~29세(74.2%)와 70세 이상(57.9%)이 모두 구속 수사를 찬성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CATI 10.4%ARS 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