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일(현지시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2025 서울 ADEX에서 미래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가 항공산업의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항공기술발전을 가속화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양 기관의 대표인 KAI 차재병 대표이사와 KAIA 김정희 원장이 협약서 서명했다.
KAI와 KAIA는 지난 9월부터 항공안전 및 국산 기술력 증진 방안, 후속 국토위성사업 추진 등 국토부 주요 R&D 과제의 활성화와 성공을 위한 협의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는 개발은 물론 인공지능, 소재공학, 자율비행,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항공기 설계 및 운용 전반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기술적 변화와 자국의 안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투자와 산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KAI는 KAIA와 전략적 협력 체결을 통해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 뿐만 아니라 KAI의 체계종합 및 수출역량과 KAIA의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시켜 민관 협력기반의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번 체결식을 통해 양 기관은 항공우주 분야의 미래 기획과 연구를 위한 제도 수립 등 정책적 협력과 감항인증, 시험평가 등 항공안전 분야를 협력해 항공산업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
KAI는 이번 MOU를 계기로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 구체적인 계획을 단계적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의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AI 차재병 대표이사는 본 협력에 대해 “국가 항공기술의 경쟁력 확보는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영역에서 시너지를 구현하고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AI는 위성체 개발경험(차세대 중형위성, 군정찰위성 등)을 기반으로 후속 국토위성의 성능 고도화 및 활용 확대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KAIA와 우주분야까지 포괄적 파트너십 확대가 기대된다.